포트 와인

포르투 도루 강변에서 생산된 와인은 이 도시의 이름을 따서 포트 와인 Port Wine이라고 부른다.

11세기 프랑스에서 포도 씨를 들여오며 포도 재배를 시작한 포르투는 백년전쟁으로 프랑스와 사이가 나빠진 영국에 와인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영국으로 수출하던 중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수가 높은 브랜디를 발효 중인 와인에 섞어 더 이상 발효되지 않도록 했는데, 이 때문에 포트 와인의 도수는 다른 와
인에 비해 높다.
알코올 도수가 높아지면 효모가 파괴되면서 발효가 멈추고, 이때 발효가 끝나지 않은 포도에 남은 당분이 포트 와인에 단맛을 더하여 당도 역시 다른 와인에 비해 높다. 변질을 막기 위해 첨가한 브랜디가 황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으로 포트 와인만의 특별한 맛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처럼 특유의 단맛과 높은 도수는 포트 와인의 독특함으로 자리 잡았고 포트 와인은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의 셰리 와인Sherry Wine과 함께 세계적인 주정 강화 와인Fortified Wine으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양조장)는 동루이스1세 다리를 건너 빌라 노바 드 가이아지구에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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